Dreamer

When I Fall In Love...

sav.. 2008. 10. 16. 03:11




                                    내가 사랑에 빠졌을때

순풍에 돛단 배처럼, 운좋은 어떤 이들은 장애물 없이 순조롭게 열정에 빠질 수도 있겠지만 진짜 사랑은 수학문제보다 더 풀기 어려운 가족과 경제, 사회의 장애를 넘을 때 더 잘 보여진다고 생각한다.

생각은 여럿이 공유할 수도 있지만 느낌은 오로지 하나인 자신만의 것이고, 또 사랑은 느낌이기에 물리적으로 주변에서 원하는 상황에 딱 맞추어 질 수 없는 것이다. 느낌이 어떻게 합리적으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갑자기 벼락맞은 느낌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그것은 느낌을 생각화하라는 말과 같다. 좋아서 좋아하는, 오히려 논리적 모순이 없으니 그 자체가 합리적인 것일 지도 모른다. 이러함에도 왜 어떤 사람들은 개인의 느낌까지 좌우하려 드는 것일까. 혹시 몰라서? ㅎㅎ

왜 사랑하느냐.. 그냥은 잘 알 수 없지만 그 사람과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아마도 당연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과학적으로 분석가능하다면 생물학적, 유전적으로도 서로 끌리는 이유가 공식처럼 있어서 언젠가는 보편적으로 설명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사랑이 깊을 수록 그 이유를 말하지 못하게 된다. 그냥 모든 것이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그것을 한마디로 사랑한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이 세상에 슬픈 일도 참 많지만 그 중 개인에게 제일 슬픈 일 중의 하나는 자신의 행복과는 그다지 관계도 없는 이상한 이유로 더이상 사랑을 지속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세상에는 아직도 사랑 때문에 죽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든지 사람이 사람을, 동물을, 심지어는 사물을 사랑하더라도... 그냥 놔두었으면 한다. 오히려 아무 것에도 애정을 느끼지 못하는게 문제라면 더 문제가 아닌가.

다시하는 생각... 사랑  s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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