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기전 - 늘 할 일이 많으니 요즘은 싸비가 폰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와~ 우리집에도 첫눈이 왔네요.
산 길로 가는 길 - 이 곳에 이웃이 생길 것 같아요.
5년 전 귀촌한 베지테리언인 자연씨가, 이 숲 안에, 최근 땅을 사게 되어
요즘은 거의 매일 톱과 낫을 들고 우리 집앞을 지나 이 산 길로 올라 간답니다.
사실 그녀는 마을에 집을 이미 가지고 있는데
하필 복숭아 밭에 둘러싸여 농약을 피할 수 없어 괴로웠다고 해요.
아, 그녀가 말하길 우리가 이곳에 살아서 자기도 살고 싶어졌다고...
이렇게 들은 것 같은데... ㅎ
블루베리 1살, 두살짜리 우리 애들 ㅎㅎ
이 모든 걸 우리 둘이서만 했다니... 정말 스스로 기특하고 놀랍기만 합니다.
물론 이 방면의 전문가, 선배들의 조언에 따라 한 것이지만 요.
드래퍼인데 2년생을 사다 둘이서만 4월 한달내내 심었다는...
그러고서 몇 달을 보냈을 뿐인데 참 많이 컸네요. 흐믓~
눈이 무거울까봐 살짝 털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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