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아빠-띵킹(T), 엄마-삘링(F), 아들-민규 글 sav 삘링과 띵킹은 아이를 데리고 동물원에 구경을 갔다. 마침 휴일이었기에 사람들은 북적이고, 그들은 모처럼의 나들이를 맘껏 즐기고 있었다. 민규는 여태 책으로만 봤던 기린도 보고 원숭이도 보며 동화책 속에 푹 빠진듯 신기한 표정으로 때로는 탄성를 지르며 쳐다보았고 어느새 그들은 맹수관 앞에까지 오게 되었다. 호랑이의 어슬렁 거리는 몸짓에 민규는 이제 탄성을 넘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야, 호랑아! 어흥~!" 아이는 호랑이의 매력에 푹 빠졌는지 다음칸으로 가지않고 그곳에서 계속 머물며 호랑이에게 말을 하고 있었다. 그런 아이를 보고 흐믓하게 웃고 있던 삘링과 띵킹은 언젠가 결혼전 둘이서 동물원에 왔었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그때처럼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