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우리말 8

없슴과 없음... 어느 것이 맞을까?

언제부터인가 읍니다가 습니다로 바뀌었다고 해서 잘 알아보지도 않고 저는 그냥 없음도 없슴인가보다 했습니다. 어제 문득, 확실한지 알아보려 검색해보니, 이게 웬일입니까,, 1989년부터 표준말로 정했다고 하니까, 저는 거의 이십년을 틀리게 알고 썼다는 말이 되네요... ㅅ.ㅅ.. 여지껏 저만 모르고 썼나요? 바부~ㅎㅎ 한말연구학회에서.... '없음/없슴' 중에 '없음'이 맞다고 합니다. 둘 다 써오다가, 1988년 표준어를 개정하면서 _습니다만 표준어로 확정했다고 하는군요. 이 후로 저처럼 사람들이 많이 혼동하는 것이 바로 이래요. 없습니다와 없음은 서로 관계가 없는 어미가 붙기 때문에 다르게 써야한다고 한다는군요. ▲ 먹-다 : 먹습니다 - 먹슴(X), 먹음(ㅇ) ▲ 없-다 : 없습니다 - 없슴(X), ..

web note 2009.01.29

'듯'에 대하여(띄어쓰기)

블로그를 하다보니 글을 쓰는 일이 자주 생기고, 그러다보니 우리말 띄어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생각하게 된다. 난 사실 여태껏 띄어쓰기를 중요하게 생각해 본 적이 한번도 없었지만 이런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또 쓸때마다 유의하면서 글을 쓰니 마치 게임에서 게임규칙을 지킬 때와 같은 소소한 즐거움이 생긴다. 사실 틀리면 좀 어떤가... 어찌보면 나에겐 아무 상관이 없다. ㅎㅎ 때때로 댓글을 달면서도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확신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또 의외로 내가 잘 모르거나 잘 못쓰는 것이 한두개가 아닌 것에 놀라기도 했다. 요즘은 잘 모르면 검색하거나 바른말님 집에 가서 찾아보는데,,, 오늘은 듯하다의 띄어쓰기를 확실히 해 두려다 이 포스트도 쓰게 되었다. 많이 쓰는 이 말(듯하다)은 붙이는 것이 ..

web note 2008.11.01

괘념치와 개념치?

괘념치 않다('괘념하지 않다'의 준말이 '괘념치 않다') 괘념(掛念) - 마음에 걸리어 잊지 않음 개념치란 말은 없다. 중전: 뭘 하고 있었던 것인가 송연: 어마마마의 생신 진연에 맞추어 수를 놓을 실을 염색하고 있었사옵니다. 중전: 색실이라면 숫방에 일러 들이면 될 것을 어찌 직접 하고 있는 겐가? 송연: 하나하나 마음을 담고 싶어 그런 것이오니 괘념치 마십시오 마마. 사진출처 - 소금눈물

web note 2008.09.12

먹기는커녕-너무 어려운 띄어쓰기 'ㄴ'

띄어쓰기 'ㄴ'편 ∼ㄴ 데, ∼ㄴ데 (띄) 아는 데가 없다(곳). ∼라고 주장하는 데(에) 대하여(것) (붙) 나는 아는데 너는 모른다.(∼이다. 그런데) ∼ㄴ 바, ∼ㄴ바 (띄) 전술한 바와 같다(것). 네가 알 바가 아니다(일). (붙) 확인한바(확인하였더니). 의무가 있다 할 것인바(것인데). ∼ㄴ 바에 (띄) 말을 꺼낸 바에 다 털어놔라. ∼ㄴ 지, ∼ㄴ지 (띄) 떠난 지 보름이 되었다.(경과한 시간) (붙) 누군지. 큰지. 계신지. 연습: 밥을 먹은 지 두 시간. 졸업한 지 이십 년. 사랑 마른 지 삼 년. 내버려 둔 지 오래. 얼마나 갈 지 모른다. 굳은 지 오래. 왜그렇게 약한지 몰라. 그만두지 그래. 생각날 지도 몰라. 모두 놀라지 마. 참고 - http://sulfur.pe.kr/hang..

web note 2008.09.08

있을런지 & 있을는지

흔한 표현 중에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런지"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있을런지' 라는 말이 당연히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줄로 압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올바른 표현은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는지" 로 해야 합니다. 꼭 알아두세요. '-는지' 는 의문이나 의심을 나타내는 어미입니다. '-런지' , '-른지' 라는 어미는 없답니다. 출처-재미있는 우리말 학교

web note 2008.09.03

'베다'와 '배다'에 대해서

'베다'와 '배다' 1. 베개를 베다. 2. 장난기가 배어 나오다. 3. 나무를 낫으로 베다. 4. 손바닥에 땀이 배다. 5. 손가락이 칼에 배었다.베었다. 6. 담배 냄새가 옷에 배었다. ................................................................................................... 팔초하다 - 얼굴이 좁고 아래턱이 뾰족하다. 예) 팔초하게 생긴 외모에 뺨에 칼자국 난 사내 - 김원일 中 ................................................................................................... 오랜만에 / 오랫동안 1. 오랜만에-+의 형태가 아니라 오..

web note 2008.08.10

맡기다 & 아무튼 - 맞춤법

맡기다 활용형 : 맡기어[맡기어/맡기여](맡겨), 맡기니 맏기다(X) 소년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기다. 집안 살림을 어린 딸에게 맡기다. 새로 온 선생님에게 3학년 담임을 맡겼다. 부장 검사는 사건을 신임 검사에게 맡겼다. 참고예문 - 일감을 맡기다. - 그는 물러나면서 큰아들에게 회사를 맡겼다. - 작년에 입던 바지가 허리가 맞지 않아 아내는 세탁소에 맡겼다. - 동생에게 돈을 맡기다 - 돈 많은 사람은 변호사와 부하들에게 소송을 맡겨 놓고 자기는 골프를 치기도 하고... - 신분증을 안내실에 맡기고 들어가다 - 옆집 아가씨가 출장을 가야 한다며 3일 간 나에게 개를 맡겼다. - 짐을 맡기다 - 그는 죽으면서 자기가 보관하던 많은 유물들을 시립 박물관에 맡겼다. - 물건을 전당포에 맡기고 돈을 빌리다 -..

web note 2008.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