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상자 39

엘리아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lite아트니임~ 좀 다정하게 불러보고 싶네요. 하하^^_~ 너무나 오랜만이죠.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마음의 여유도 갖기 어려웠을만큼 좀 바쁘고 그랬었네요. 가봐야지, 어서 가봐야지 하면서 지내던 중 어느 날 싸비가 네이버로 이사 중이신 것 같다고 해서 ' 그 주소 좀 즐겨찾기 해놔 줘'하고 그러다 또... 그렇게 그냥 시간이 많이 지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잊진 않고 있었어요. 아, 그런데 제가 가기도 전에 이러시다니, 먼저 선물을 보내시다니;;; !! 반갑고 기쁘고...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잊지 않으시고 싸비도 저도 종종 엘리아트님을 말하고 떠올리고 했었지만...... 블랙의 멋진 백, 손에 쏙 들어오는게 넘 편하고 어깨에 걸어도 이쁘다고 싸비가 좋아합니다. 이렇게 받기만해서..

행복한 상자 2012.01.02

맛있는 걸 먹을 때마다

크리스마스선물인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시간을 지체하며 공항에 머무르다 드디어 선물이 왔습니다. 듣기 전까지 정말 생각도 못했어요. 빨간통 모양만 떠올리며 만족했던 폴저스커피, 처음 듣지만 바나나공화국이라는 회사?의 은은히 맑은 숲향기가 담긴 향수 그리고 언제나 몸을 지켜주는 노란 스플렌다... 폴저스커피는 한동안 수입이 안 돼서 먹을 수가 없었는데, 이제 맛을 다시 볼 수 있다니~ 또하나, 빼놓을 수 없죠. eliteart님 그림이 들어있는 아름다운 카드와 마음....^^ 지난해 영동사는 후배에게 반건조곶감을 사서 먹으며, "와와 너무 맛있다. 상주곶감보다 더 맛있는데! 그래서 옛이야기에 호랑이보다 곶감이란 말에 아이가 눈물을 그쳤나봐, 이제야 이해가 가네. 이거 eliteart님께 보내드릴까." 지난 1..

행복한 상자 2011.01.31

쑥스럽지만, 선물... 한번 입어봤~습니다..

eliteart님~~ 저 어때요? ㅎㅎ 목이 짧아서 평소 니트가 잘 안어울린다는 생각에... (실상 가지고 있는 옷 중에 니트류는 거의 없답니다.) 근데, 어떻게 아셨는지... 목이 올라오는 옷이 제게 더 잘 어울린다는 걸. 색도 디자인도 또 골라 주신 마음도... 아주 흡족합니다. ^ 바쁘고 추워서 어딜 나가 찍기도... 그래서 집에서 급히 찍어봐여~ 크리스마스 선물인데 지나면 안되잖아요~ ㅎㅎ (이 사진은 배경합성했다는..ㅠㅜ) 촉감이 좋아서 그런지 우리 빠다가 기대며 눈을 감고 있네요. 따뜻하고 부드럽고 가벼워... 참~ 좋습니다. (무슨 생각하느냐구요? 쓰신 편지에... '늘 좋고...'가 생각나네요.) 외출이라도 한다면, 더 멋지게~ 어울리는 옷에 매치해볼텐데... 급한대로 우선 입고 있는 옷에..

행복한 상자 2009.12.24

달콤한 편지 그리고 커피...

eliteart님~ 편지도 잘 읽었고 선물도 잘 받았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글씨도 참 예쁩니다. 작은 마당에 난 토끼풀 같아요. 게다가 일상도 편안히 이야기 해 주시니 더 가깝게 느껴지구요.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커피, 단 한번 먹어 보았을 뿐인데 이젠 정말 잊지못하는 맛이 되었나 봐요. 폴저스, 스타벅스도 다 맛있었는데... 커피님, 넘넘~ 감사해요. 다시 먹어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 아마, 커피님도 엘리따뜨님처럼 커피없으면 못사는 커피광? ㅋㅋ 기억나요. 그 깊은 맛, 다 먹고나서 은근히 끌어당기는 끝맛... 대체 이걸 어쩐다죠!!! 후훗 사실 커피가 오늘 다 떨어졌는데... 절묘한 타이밍까지.. 아아.. 기대됩니다. 지금 글쓰는 가운데도 향이 집안에 퍼지고 있답니다.~~ 오홋,..

행복한 상자 2009.04.24

곶감에 녹는 겨울

대학 다닐때 대개 하숙생이 많았지만 나처럼 자취하는 후배가 근처에 또 있었다. 그때 그녀는 학교에 다니면서 새벽이면 신문을 배달한다고 했다. 그리고 늘 뭐든 열심이었다. 나를 비롯한 자취생들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사를 빈번하게 하기도 했는데 이사가봤자 대개는 모두 학교 근방에 집을 얻기에 그녀와 나의 집거리는 언제나 OO동 같은 동네였다. 그러다보니 종종 얼굴을 보게 되면서 사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또 맛있는 것도 가끔 함께 먹었던 것 같다. 얼마후 그녀(Y)는 또다른 내 후배(N)와 같이 합쳐서 살게 되었고... Y가 졸업 후 컴퓨터에 관련된 일로 부산으로 떠나있는동안 나는 우연히 마을버스에서 그녀와 함께 살던 N을 만나게 되고, 당시 다급했던 나는 싸비와 함께 잠시 머물 곳을 찾아야만 하는 일이 생..

행복한 상자 2009.01.07

행복한 선물

 "와~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인가봐..." 두둑한 선물이 띵동소리와 함께 미국에서 날아왔다. 언제부턴가 한진택배라는 문구만 보아도 블루엔젤, eliteart님이 떠오른다했는데... 역시 경비아저씨의 택배왔다는 소릴 듣고 내려가보니 구석에 놓인 여러 수화물들 중에 한진택배란 커다란 문자가 눈에 들어온다. 혹시 저게 우리 것인가? 헉! 아니 그럼 eliteart님이? 경비아저씨는 동호수를 이리저리 살피더니 내게 그 중 역시나 한진택배라고 쓰여진 제일 큰 상자를 건네주었다. 상자 모퉁이에 작게 써진 주소가 보이고 그 안에 eliteart님의 이름이,,, 아, 이런! 너무너무 너~무~ 좋아라~ 우리에게 온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큰 통의 폴저스원두커피... 사실 지난번 인터넷 구..

행복한 상자 2008.12.15

드디어 초콜릿이 왔다!

드디어 초코렛이! 옆에 딸려온 것은 옛날에 보던 그 라면땅? ㅎㅎ 어쨌든 티스토리 블러거님께 받는 첫 선물에,,, 예상대로면 벌써 왔어야 하는데... 하지만 좀 늦은 것이 더 잘되었네요. 거참 기가막히게 싸비의 생일에 왔다는게,,, 우리에게 멋진 일이 생겼군요! 본의 아닌? 생일선물, 정말 좋아요. ㅎㅎ 맛도 좋아요. 어쩌면 이렇게 맛있게 만들었을까,,, 달기도 딱 적당해서 옆집 친구와도 나눠먹었어요. 명이님 감사합니다! ...sav

행복한 상자 2008.11.07

동화책

내가 어릴적 살던 곳은 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다니고 사방이 작은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동네였다. 아마 초등학교 2학년 때 어느 날 앞집에 누군가가 이사왔고 그 중 또래인 그녀는 곧 나와 친구가 되었다. 아버지가 군인 장교라 강원도 원주에서 모두가 감자먹던 시절 그녀만은 쌀밥을 먹었다고 들었던 기억도 나고 그녀가 그곳에서 새 로 산 아주 이쁜 빨간구두를 잃어버렸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도 난다. 물론 그 사연은 다 잊어버렸다. 그저 나에게는 빨간구두가 그녀의 첫인상과 맞물려 기억되고 있는가 보다. 나에 비하여 그녀의 엄마 아빠는 무척 젊었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아이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관심을 가져줘야 하는지도 아는, 당시의 신세대부부였던 것 같다. 나는 집에 마땅히 읽을 책도 없었지만 동화책은 ..

행복한 상자 2008.11.04

물망초

허공에... 물망초가 글을 씁니다. 물 끝을 찍어 가며 글을 씁니다. 먼 하늘 바라며 편지도 쓰고 바람에 몸 기대어 싯귀도 씁니다. 물 그림에 그리움이 지워 지면은 바람을 흔들어서 다시 씁니다. 누구에게 전하려고 저리 하는고 오가는 멧새 자락에 향기를 달아 날 잊지 마오 날 잊지 마오 하는고 물망초... 2005.02.06 용걸 .. .............................................................................................. 오래 되었지만 대학때 함께 다니던 형이 방명록에 처음으로 자작시를 남겼다. "아쭈 형, 시인이신줄 여태 몰랐습니다. ㅎㅎ 물 그림에 그리움이 지워져도 다시 쓴다는... 그 그리움이 저도 느껴져요." 세상살이..

행복한 상자 2008.10.08

호박죽 드세요

사브, 싸비 호박죽 드세요 매일 오는 것이 아닙니다. 있을때 드십시요 참 지난번에 미역국 한그릇만 가져 왔다고 지청구 들었는데 오늘은 다 이유가 있답니다. 스픈을 얼른 가져오세요 자 우선 싸비가 수저를 들고 한 숟갈 떠서 사브 주세요 그 다음에 사브님이 수저를 들어 한숟갈 떠서 싸비에게 ㅎㅎㅎㅎ 맛이 그럴듯 하죠? 제가 마음을 넣어서 함께 잘 끓였거든요... 한주일의 시작입니다 좋은 시간의 걸음이 되시기를,,,,, ...평가교슈 평가교슈님이 야후에 보내주신걸 요리(tistory)로 모셔옴

행복한 상자 2008.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