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는 땅

스트로베일 하우스

sav.. 2008. 9. 29. 23:35
야후의 구절초를 키우며 사는 빛소리님 블로거에서 가져온 포스트다.
집 안이 참 이쁘다. 짚으로 만든 집이라 참 따뜻하다고 한다.
나도 이런 아기자기한 집을 손수 지어서 맑은 공기와 투명한 햇살아래 평화롭게 살아보고 싶다. sav


 
요즘 스트로베일 하우스에 꼿혔다. 말 그대로 짚으로 만드는 집이다. 평소에 쌓아놓은 볏단 앞을 지나다니며 저걸로 집을 지을 수 없을까 궁리하곤 했었다. 그 자체론 멋지지만 웬지 우리 주변과 부조화해보이고 재료비가 많이 드는 통나무주택이나 생활의 답답함을 주고 무거운 느낌의 흙집, 직각형태로 변형이 어려운 목조주택과는 다른 방식을 찾고 있던 참이었는데 이거다 싶은 거다. 골조만 철제든 목재든 세우고 흙과 짚으로 가능할 듯하다. 마감미장은 순수 황토도 좋지만 백시멘트와 배합하는 것도 고려해봄직하다. 뭐 난 그렇게 레디칼한 생태주의잔 아니니까.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점은 집짓기에 내 개성을 마음껏 살릴 수 있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80센티미터에 달하는 벽체로 인한 그 탁월한 난방비 절감효과다.  워크숍에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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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먹이용으로 사용되는 직육면체 모양의 압축 볏짚을 벽돌 쌓듯이 벽체를 올리고,
    그 양면에 황토로 미장하는 건축 방식을 스트로베일(strawbale, 볏짚) 하우스라 함.    원본: 율·리·시·스·의·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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