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이 불었다구요? INFP, INFJ, ENFP, ENTP sav 몇 년전에 싸비와 동생들 여럿과 함께 치악산에 캠핑을 간적이 있었다. 그 중에 K는 자기가 라면을 아주 맛있게 잘 끊이는 법을 안다면서 우리들에게 맛있는 라면을 끓여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옆에서 보니, 방금 떠온 찬물에다가 처음부터 면을 넣고 끓이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과연 맛이... 나는 의심스러웠지만 그래도 뭐 특별한 방법을 안다니... 은근히 기대했다. 곧이어 텐트안에서 라면이 다 익었다는 소리에 모두들 달려나왔다. 한 젓가락 맛을 보았을 때...우욱..너무나 불어 있는게 아닌가. 그런데 이상하게도 모두들 아주 맛있게 먹고 있었다. "후루룩 후루룩~". 먹으면 먹을수록 자꾸만 이런생각이 들었다. '여태 먹은 라면 중에 이 정도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