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되려고 애쓸수록 즐거움이 사라지고 노동이 되지만
오늘도 피아노가 치고 싶어서 치고 내일도 치고 싶어서 치고...
이렇게 이런 날들을 반복하게만 된다면
나는 어느 날 가장 피아노를 잘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니 좋아서 그냥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기대를 버리면 모두 놀라움이 된다.
"나는 니가 이걸 그렇게 잘 할줄은 정말 몰랐어."
"생긴 거 하곤 아주 다른데! 니가 그런 사람일 줄이야. 멋져!"
"너의 마음 씀씀이에 감탄했어"
"그냥 한 말인데... 아무도 모르게 신경써 주다니. 고마워"
"선물? 와,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기뻐!"
"그 애가 나를 그렇게 생각해주다니... 생각도 못한 일이야!"
"왠일이야? 날 이곳으로 부르고... 사실 나 감동 받았어."
...........
기대하면 반드시 실망하게 된다.
날마다 달라지는 기대를 완벽히 채워 줄 사람은 세상에 없다.
마찬가지로 자신 역시, 스스로의 끊임없는 기대를 만족시키려다간
진정한 삶의 의미조차 잃어버리게 될지도 모른다. ...sa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