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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슬픈 이유는 삶이 저마다 고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삶이 유달리 고되다 느껴지는 이유는 그 고개가 남과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때로 生을 死로 바꾸고 싶은 때는 넘어야 할 고개가 끝도 없어 보일 때이다.
그래도 가장 슬픈 인생은 그 고개를 다 넘고도 살아갈 이유를 하나도 찾지 못한 인생이다.
태어난 의미를 알아야 하고 살아가야 할 이유를 생각하며 내일을 생각한다는 것은
어쩌면 벗을 수 없는 짐을 지고 그치지않는 고개를 끝없이 오르는 것과 같다.
또한 그것은 제대로 난 빛나는 하나의 길을 찾기 위해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일생을 제자리에서 보내는 악몽으로 황혼의 막바지에서 깨울지 모른다.
고개를 넘을 그 때는 그저 힘에 겨웠었는데 지나온 고개를 다시보면
생각보다 아름다운 고개였었다고 우리는 종종 추억한다.
그처럼 때로 사는 의미는 지난 후에 알아지고,
얼마나 걸려서 고개의 어디에 지금 서있는 지로,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의미있는 존재로
각인할 수도 있다.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나이다.
오늘 아름다운 세상에 사는 것이 내일도 아름다운 세상에 살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고개를 힘겹게 오르면서도 그 순간 꿈을 꾼다. 그 순간은 다음 순간이므로...
물론 제자리가 아닌 땀을 닦으며 올라가면서 꾸어야 하고
그 꿈은 신나게 달릴 내리막에 대한 것이다.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 싶다...s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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