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북에서 본 캐리스 밴 허슨이 나오는 영화. 물론 블랙북에서가 훨씬 더 매력적이지만... 얼핏 동화 같아서 어른이 보기엔 좀 유치하지 않을까도 생각했지만 의외로 재미있게 봤다. 줄거리는 볼 사람을 위해 생략하고... 지붕위에서의 미노스와 고양이들과의 대화, 또 자주 나오는 창문을 통해 미노스가 넘나드는 장면이 낭만적으로 기억에 남으며 함께 사는 인간과의 사이에서 고양이들의 귀로 듣는 그들 나름의 세계도 흥미롭게 느껴졌다. 네덜란드 영화이며 2001년 개봉, 나에겐 고양이가 귀엽다는 생각을 심어준 영화이다...sav 흘러나오는 음악은 영화의 끝부분에서 나오는 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