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단풍으로 물든 나...
싸비가 여러가지 검사를 받고 있는 동안 나는 병원 바로 옆에 있는 공원으로 갔다.
나무들은 아쉽게 하려는 듯, 너무나 이쁜 색을 보여주자마자 아낌없이 떨군다.
수북히 아기자기하게 쌓인... 가을표 침대인가?... ㅎㅎ
여기 누워 파아란 하늘을 보고 있으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잠을 잘 수 있을 것만 같다.
걸을때마다, 바스락 아스락...
나의 움직임에 하나도 빼놓지 않고 반응해오는 다정한 낙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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