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days

치자붙이고 난 후, 내 손

sav.. 2008. 11. 25. 23:41

 
사진을 찍다가 뒤로 넘어져 순간 비싼 카메라를 보호하려 나도 모르게 손을 땅바닥에 집는 다는 것이 그만 엄지손가락 하나로 온 몸을 지탱하고 말았다. 엄지두번째 마디가 안구부러지는 유전적으로 남과 다른 기형?을 갖고 있는 나는 이 순간 엄지가 활처럼 휘어지는 걸 느꼈으나 재빨리 떼지 못하여 부상을 입은 것이다. 이런 걸 삐었다하는지 모르지만 아뭏든 인대가 늘어난 것임은 분명 자명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잠시 냉찜질을 하고 민간요법인 치자떡을 해서 붙였는데, 사진에 보이듯이 푸른 잉크물감을 먹은 것처럼 새파란 손가락을 지니게 되었다.

노란 치자는 짙푸른 녹색으로 변하고... 아마 무슨 작용을 하긴 하는지 아직도 약간 부어있지만 좀 나아지긴 한 것 같은데 여전히 어떤 동작은 힘들다. 경험상 일주일이면 많이 나아지지 않을까.. 예전에 좀 오래되긴 했지만 오토바이에 튕겨나가 다리를 다쳤을때도 일주일간 치자를 붙이고서 후유증도 없이 나았던 기억이 있다. 당시 비슷한 사고로 다리를 다쳤던 동네 아저씨는 병원에 오래 다녔는데도 나와 달리 후유증으로 고생하신단 말도 들었다. 매일 다니는 운동도 지속하고 싶은데... 정말 빨리 낫고 싶다.

s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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