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힘이었는지, 책에서 본 건지, 언제부턴가 나는
하늘 밖을 알게 되고...
우주에 대해 막연한 꼬리를 무는 생각들로 항상 의문이 많았다.
만일, 어느 날 내가 우주 속으로 떨어진다면...
공포와 신비, 화려한 느낌과 고독... 혹 너무 고요하진 않을까?
모르는 존재가 나를 스쳐 가거나 시간의 흔적을
우주 속에서 만나게 되지는 않을까?
과거와 미래가 공존한다는 수평적 시간을
혹 보게 되는 일은 없을까?
내 눈에 들어오는 우주의 색은 얼마나 많은 것이 있을까?
이름도 모르는 색깔이 존재하는 건 아닐까? 무슨 소리가 들릴까?
아니 소리가 있기는 한가?
어떤 별엔 기상천외한 음악이 존재해
내 귀가 황홀해지는 건 아닌지? .....???
나의 공상은 끝이 없었다.
아직도 아무도 모르는 우주...
현재 수천Km의 바닷 속도 다 가보지 못하는 인류...
모르는 것은 나에게 항상 매력적이다.
어렸을때, 일곱살 무렵의 내 꿈 이야기다.
새파란 가을 하늘 저 먼 쪽에서 갑자기
빛나는 빨간색 트랙터가 나타났다.
천둥소리 만큼 크게 "타타타타타..." 소리를 내며.
두려울 정도로 선명하고 거대한 느낌으로
하늘을 가로질러 날개도 없이 날아가고 있었다.
나는 대문 안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고개를 쳐들고
그 광경을 보고 있었는데 불안한 예감과 함께
트랙터는 자꾸만 내게 다가오는 듯했고,
게다가 마치 확대경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착각 속에
심장이 고장날 것처럼 쿵쾅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트랙터는 나를 발견하지 못했고
어느덧 산너머로 사라지고 있었다.
그 또렷한 선명함에, 나는 자다가 벌떡 일어나
한참을 그냥 멍하니 앉아 있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이때부터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내 마음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잡았나 보다.
처음엔 우주가 뭔지도 몰랐었고 그저 날 수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늘 끝까지...
내가 가보고 싶은 곳...sav
한참을 그냥 멍하니 앉아 있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이때부터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내 마음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잡았나 보다.
처음엔 우주가 뭔지도 몰랐었고 그저 날 수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늘 끝까지...
내가 가보고 싶은 곳...s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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