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성산대교

sav.. 2010. 9. 24. 17:14


정말 오랜만이죠.
여전히 쉼없이 세월은 가고, 바쁜 마음은 그동안 여유를 부릴 겨를이 없었습니다.
별일은 아니구요, 솔직히 말하면 본 일이외의 과외일로 중학생 과학과 정보과목을 가르치게 되어서
제가 갑자기 바빠지게 되었습니다.
성격상 완전히 이해해야만 가르칠 수 있다보니 지나치게 광범위한 공부를 저도 모르게 하고 있네요.
온종일 공부만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나이에 좀 웃기죠? ...훗.

제가 공부하는 것을 이렇게 좋아하는 지, 나이들면서 감은 왔었지만 이런 것에 스스로 깜짝 놀라요.






벌써 추석이 지났습니다. 추석날, 돌아오면서... 가던 날 퍼붓던 그때의 비 생각에 강변을 쳐다보았어요.
이미 날은 개고 있었지만 폭탄처럼 내리던 비의 흔적이 성산대교 아래로 여전히 그득히 남겨져 있었습니다.
...님은 괜찮으셨나요? 워낙 큰 비가 내려서...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많이 내렸잖아요.









비를 참 좋아하니 긴장 속에서도
즐거운 마음이었지만,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워낙 퍼부으니 '이러다 무슨 난리라도 나는 게 아냐'하는 생각을 하며

고속도로에 진입을 하기 위해 88도로에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역시나 I.C에 다가서니 경찰이 진입을 막고 있었고 88도로는 아주 혼잡스러웠어요.
차선책으로 '양재진출입로'로 가야겠다고 나서자마자 또 오른쪽도로가 물이 가득해 피하고... 혼잡에,,,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서울을 두 시간만에 빠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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