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오래전 22살 즈음 이맘 때 였을까...
그녀의 친구와 막 사귀기 시작할 때, 우연히 그녀의 학교에 가게 되었다.
공예관 입구 계단을 막 오르고 있을 때
그녀의 친구는 마주친 한 친구와 인사를 나누게 했다.
그녀는 나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지나쳐 갔다.
이것이 그녀가 기억하고 있는 나와의 첫 만남이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이 짧은 순간에
그녀는 날 알아?보았다고 한다.
지금까지 본 사람중 누구보다도 멋진 사람이었다고
한 마디로 그녀는 첫눈에 내게 반했었다고 한다.
내가 처음 보았다고 느낀 때는 달랐다. 같은 날이긴 하지만
그 날 그 작업실에는 한 열댓명이 작업하던 중이었고
난 우연히 뒤쪽에서 수줍게 소리없이 웃고 있는 그녀를 보게 되었다.
부드러운 미소에 우아하고 순수해 보이는 그녀.
아름다운 느낌을 주는... 긴 파마머리를 늘어뜨린채
정말 분위기 멋지게 거기 서 있었다.
거짓말처럼 주변은 보이지 않았고, 오직 한사람 그녀의 얼굴만 보였다.
지금도 그 날의 기억은 그녀를 제외하고 희미하게 기억날 뿐이다.
그때부터 이렇게 우리 마음 속의 사랑은 시작되었다.
서로 모르게 8년동안이나...
한 순간에 반하기...s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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