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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리의 자아비판

sav.. 2008. 7. 10. 08:15



    놀리의 자아비판                                                                                                s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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삘링(감성)과 놀리(이성)는 서로 다른 나라에 살 수 밖에 없는 걸까?
놀리는 가끔 삘링의 나라를 꿈꿉니다.
하지만 진정 그 나라 백성이 되기를 원하는건 아닙니다.
즐거운 놀리는 언제나 부드러운 삘링 앞에서 무너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놀리는, 언제나 자신이 훌륭하지만 왠지 한 순간에 다버려도 될만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까지도 아는지라 종종 스스로의 지적 모순에 빠져 버리곤 합니다.

놀리는, 놀리와 때때로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놀리는 항상 최선의 선택 하나만 옳다하고 또 더 좋은 방법을 가르치려 하지요. 
그러나 놀리들 조차 중요한 것들은 놀리에게 배우지 않습니다.
놀리는 어느 날 삘링의 이면을 보게 됩니다.

삘링은 놀리를 달가와 하지 않습니다.
논리와 효율만 따지는 헛똑똑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놀리가 효율 효율하는데 진정한 효율을 알긴 알까?
삘링은 논리의 나라를 꿈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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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리는 어느 날 삘링에게 말을 하죠. 자랑스럽게...
"이 세상에서 가장 우수한 것은 바로 지적인 거야! "
이 때, 삘링은 놀리를 우습다는듯... "무슨 소리야, 지적인 것은 배울 수 있지만 feeling은 타고나는 거야." 그
순간 놀리는 무너지고 맙니다. 당연히 논리가 최고라고 생각하며 지내왔기 때문이죠. 삘링은 언제나 놀리의 생각 밖에 있었기때문에... 놀리는 순간 아무 대답도 못하고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삘링의 적반하장

삘링이 충만한 사람은 좀 이성적이 되라는 충고를 듣게 됩니다. 그들은 때때로 아무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처럼 보여서 놀리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제발, 논리적으로 생각해봐."
반면에 놀리는 어쩌다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인정머리가 없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맞는 말을 하고도 화(?)를 당하기도 합니다. 놀리의 생각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그저 그 상황을 논리적으로 더 꼼꼼히 이해하려고 노력할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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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리는 삘링에게 더 좋은 방법이 있으니 해보라고 합니다. 그러나 삘링은 싫다고 합니다.
놀리는 왜냐고 묻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삘링은 할 수없다는 듯이 말을 하죠. 그냥.. 싫다고..
놀리는 또 묻습니다. 왜 싫으냐고...
이제부터 삘링은 슬슬 화가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놀리는 그 사실을 꿈에도 모릅니다.

"니가 옳을 말을 했다는 건 아는데, 네 말처럼 그럴수 있다면 내가 나이겠냐고...
나를 그냥 있는 그대로 놔둬줘 제발... "
놀리는 놀라고 맙니다. 놀리는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모든 일이 쉽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글은 개인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MBTI에 대해 해석해 놓은 저의 자료입니다. 퍼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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