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상자

맛있는 걸 먹을 때마다

sav.. 2011. 1. 31. 21:13







크리스마스선물인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시간을 지체하며 공항에 머무르다 드디어 선물이 왔습니다.
듣기 전까지 정말 생각도 못했어요.
빨간통 모양만 떠올리며 만족했던 폴저스커피,
처음 듣지만 바나나공화국이라는 회사?의 은은히 맑은 숲향기가 담긴 향수
그리고 언제나 몸을 지켜주는 노란 스플렌다...

폴저스커피는 한동안 수입이 안 돼서 먹을 수가 없었는데, 이제 맛을 다시 볼 수 있다니~
또하나, 빼놓을 수 없죠. eliteart님 그림이 들어있는 아름다운 카드와 마음....^^


지난해 영동사는 후배에게 반건조곶감을 사서 먹으며, "와와 너무 맛있다. 상주곶감보다 더 맛있는데!
그래서 옛이야기에 호랑이보다 곶감이란 말에 아이가 눈물을 그쳤나봐, 이제야 이해가 가네.
이거 eliteart님께 보내드릴까."

지난 12월 동지에 팥죽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야, 팥죽 완전, 완전 맛있다. 
이거 eliteart님께 보내드릴 수는 없을까."

최근 누군가 준 대천김을 처음 먹으며, "따뜻한 밥에 김, 이 김은 진짜 맛있다.
김을 eliteart님이 좋아하실까.
블로그보니 밥은 잘 안드시는 거 같던데..."...등등
....종종 이런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말잔치라는 말처럼 말선물만 가득히 해마다 쌓여갑니다.
왜 맛있는 걸 먹을때마다 eliteart님과 나눠 먹고 싶은 생각이 들까요.

좀 이상할지 모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맛있는 걸 주는게 사랑이라고 느낍니다. ㅎ
주시는 것마다 참 맛있고 폼나고 꽃향기에 취합니다.

좀 늦었지만, 마음 편한 날 골라 사진 많이 찍으면서 행복해서 웃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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