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days

억울 하다 한들...

sav.. 2004. 9. 2.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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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대답도 못하고 블로그도 못하면서 날을 샜다. 바보같은 글쎄님.
내가 너희들을 개별적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게 불가능한 일인가. 묻고 싶다.

감은 감맛이 있고 배는 배맛이 있고 사과는 사과맛이 있는데,
어느 날은 감을 먹고 어느 날은 배를 먹고 또 어느 날은 감도 배도 먹고...
그런데 어제... 왜 나보고 배만 먹냐구?

감은 부드럽고 달달하며 배는 물이 입안가득 시원하고
사과는 아삭하고 향기있는데 그 세월속에 내가 언제 배만 먹었겠냐.

네가 만약 사과라면 내가 좋아하는 맛을 가진 사과는 너 뿐이다.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색을 넌 가지고 있구.
사과맛은 사과를 먹을 때만 느낄수 있거든.
겉모양도 다르고 색깔도 다르고 맛도 다르다.

너와 함께 했던 지난 사진과 좋은 음악 조금 수집해 올려 놓고
널 부르려다 그만 보름이나 흘렀다는 사실을.. 글쎄님의 방문을 통해
알게 되었으니... 때를 놓쳤으니 억울하다 한들 ....

너 근데 혹시 너의 아이들 사진 봤냐?
그리고 전화가 왔었다는데 그때 바로 전화못해서 정말 미안하다.
그 날 전후로 내가 너무 피곤해서 거의 벽에 부딪히고 다닐정도 였었다.
그리고 너도 블로그 만들어, ....좀 다정해보자. ...sav 200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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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있니? 오늘 우연히 깊이 들어있었던 이 포스트를 봤지 뭐야.
아이쿠 근데 어쩌냐... 내가 또 그랬구나. 4년전 이 일이 또 반복되고 있다니...
며칠전 전화 왔었을 때도 못받았는데... 그리고 바로 전화를 했어야 하는데..
이런 나 바보바보~~ 바부다, 정말!
그리고 여기 티스토리로 온 것도 말안하고... 진짜 4년전과 똑같은..!!!
사실 나 여기서 지켜보는 사람도 별로 없고 해서.. 좀 심~하게 잘난체 중이다.
뭐 아는 척, 쓰는 척, (에고... 한 척이 부족하네. 보기싫어서 채워야 하는데...)
그러니 더 무서운 거지. 너 잘난체 하는 꼴 못보잖아! ㅎㅎㅎ~~
전화하면.... 그럼, 나 이제 진짜 짤리는 거야?

모든 건 공짜가 없다더니.. 그래선지 오늘 정말 네 생각을 더하게 되나보다. 보고싶네~
너무나 이쁜 아이를 낳았다고 무희가 칭찬이 대단해. 그리고 널 닮았다며...
아마 너 결혼할때 얼굴만큼 아기가 이쁜가 봐. 나도 보러가야지. ㅎㅎ~~
화내지 마~~ 전화하기가 쫌 무섭다는... ㅎ~.... sav 200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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