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송정해수욕장 해변가에서

sav.. 2009. 1. 27. 18:29

            지난 밤 눈이 그렇게 내리더니, 설날 아침 송정해수욕장 해변에서 보는 하늘에는 구름이 참 뽀얗게도 피어났다.


 

                           좀 멀리 옆에 있는 해변이 경포대이고 저멀리 끝에는 주문진까지 보인다.(해변을 크게-클릭)




           지칠줄 모르는 파도에도 언제나 끄덕없는 해변처럼 우리 모두의 삶도 올해는 장애가 아무렇지도 않게 스쳐가길...
           삶이 힘들어지지 않도록 모든 소망을 바다가 들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미처 빠지지 못한 물과 다시 다가오는 파도가 서로의 힘을 상쇄하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삶의 현실에서도 힘이 없으면 밀릴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바다에서도 자연스럽게 확인된다.




                         그냥 지나치려 했는데 하늘이 파래서 그런지 오늘따라 경포호수가 크고 아름답게 보인다.




                                                  저 멀리에 희긋희긋한 산이 보이고 물새가 나는 풍경...





                                     송정해수욕장 소나무숲에서 우연히 포착된 청솔모... 아휴,,, 이 귀여운 녀석.
                                     작은 동물의 얼굴들은 모두 나에게 빠다의 얼굴처럼 보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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