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영월 샬라님네...

sav.. 2009. 2. 14. 22:30


우리 분할표시 말뚝도 볼겸 갔다가 근처 또다른 흙집을 방문했답니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군요. 여긴 샬라와 하우스님이 사시는 집이에요.
서울에서 얼마전 산골로 내려와 집을 지었다고 합니다.
여기오면 얼마나 맛난 것들을 내놓으시는지, 정말 나중엔 배를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 ㅎㅎ
샬라님이 요리쪽으로는 좀~ 와... 대단하시네요.
여기가 바로 도깨비방망이처럼 맛있는 음식이 쏟아지는 그 주방이에요.



 
보시면.. 지붕안에 지붕이 있죠?
이걸 처음 봤을때 '참 신기하네. 재밌는 구조야...'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가 서있는 쪽은 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이야기도 나누고 제철 나물들과 따끈한 밥,
뚝딱하는 순간 나오는 대단한 찌게를 놓고 소주한잔 하는 넓다란 거실입니다.
바로 보이는 저 숯난로(아궁이)에 고기도 굽고 옥수수, 고구마도 굽고...
하여간 뭐든지 눈앞에서 구워내는데 이건 정말 도대체 맛있지 않을 수가 없다죠. ㅎㅎ




주방처마를 나무가지 생긴대로 살려둔 게 재미있어요.




왼쪽에 작은 방들이 쭉 나열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마치 동아리 모임이나 학과 M.T로 오면 딱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나네요.




얘가 바로 샬라예요. 우리 빠다와 같은 여아라 처음 대면시
둘이 서로 "으르렁~" 대느라 난리가 납니다.

그래도 첨에만 그렇지 잠깐만 지나면 괜찮아지죠,,,
하지만 먹을 거 근처에 있으면 영락없이 또 전투모드로 들어가네요.

샬라는 질투도 엄청 많다고 해요. 사실 우리빠다도 한 질투하죠~
입술을 가능한한 다 올려붙여 뽀쬭 이빨 가득 보이기...ㅎㅎ

어쨌든 우리빠다 때문에 샬라님께 좀 미안하지만 그래도 이쁘게 봐주시니...
그분들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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