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전부터 SF영화의 대개의 결론인 암울한 미래를 보면 꼭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왔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생각이 달라지게 되었다.
수작. 상황구성이 아주 잘 되어있음. 생각지도 못한 상황.(재미를 반감할까 싶어서 내용을 암시할 만한 표현자제
- 이런 영화는 내용에 대해 전혀 알지못하는 상태에서 봐야 제맛을 느낄 수 있음)
사람은 저마다 타고난 성격이 있고, 일반적으로 통제, 지배하는 자리를 즐기는 특정한 유형이 있는 걸로 볼때
여전히 그들이 미래에도 통제의 힘을 사용할 위치에 있으리라 예상한다. 이것이 큰 비극이다.
선천적으로 누굴 지배하려는 심리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선 고귀한 어떤 인간존중도 기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미래의 과학이 바로 그들의 종속과 지배를 더 쉽게 할 수 있다는 걸 안다면, 숨을 쉬고 있다는 것 외에
개인적인 것은 아무 의미가 없게 되며, 더구나 그 상황으로부터 빠져나갈 구멍도 없다는 것이 매우 절망적이다.
sav...
'빨간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asier with Practice, 2009 (2) | 2010.06.01 |
---|---|
단어를 파세요! (4) | 2010.04.05 |
II y a lontemp que je t'aime (16) | 2009.02.26 |
영화 Appaloosa (10) | 2009.02.19 |
영화 Changeling(체인질링) (16) | 2009.02.11 |
누들(Noodle, 2007) (14) | 2009.02.05 |
음악없는 삶은 어떨까요? (10) | 2009.01.01 |
오스트레일리아 (10) | 2008.12.22 |
사이보그 그녀 (10) | 2008.12.12 |
경축! 우리사랑 (4) | 2008.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