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글 79

무례한 최민수

그는 왜 그랬을까? 이 글의 목적은 나의 관심사로서 그의 표출된 말과 행동을 근거로 그가 ENTP일지도 모른다는 증거를 찾는 것이고, 또한 그렇게 가정된 성격을 근거로 그의 이해할 수없는 사회적 물의에 대한 이유를 개인의 성격적 관점에서 내 마음대로 분석한 글이다. 그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기보다, 갑자기 일어난 어떤 현상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그리고 그의 대응방식을 보면서 왜 그랬을까를 추리해본다고 보면 맞지않나 싶다. 내가 알고 있는 사건의 정황은 기사의 시작으로부터 폭행에 대한 무혐의라는 법원의 판단까지 이며, 사건의 전말을 통해 그가 대중에게 던진 말과 행동만을 관찰하여 쓴 것이기에 또한 그 나머지는 알 수도, 알아낼 수도 없는 것이라서 다소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최민수가 산속에서 칩거한지 벌..

Hide & Seek 2008.08.03

짬짜면의 탄생

생활양식이 서로 다른 P와 J sav 책상정리에서도 언제나(거의 매일) 일반적으로 깨끗한 쪽은 J일 수 있고, P는 어쩌다 한번 아주 깨끗한... P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만 한다. 그러다보니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한다. 또 결정내리자마자 바로 그 결정을 다시 바꾸고 싶어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계속해서 '더 좋은 것이 없을까'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J와 대조하여 볼 때 신중한 편이지만 끝도없는 정보수집과 고려하는 습성때문에 끝내 결과물을 잘 내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정보수집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서 막상 수집한 정보를 정리하고 마무리를 해야할 때, 시간과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마감일이 곧 시작처럼 되는 것이다. 즉 시작만 있고 마무리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

Hide & Seek 2008.07.30

줄리의 논리

줄리(INFJ)의 논리 sav 대학 시절.. 약속대로 친구를 만났다. 수업시간에 성격에 대한 발표를 하기로 지명되어서 걱정이라고 했었던 기억이 나서 놀리는 만나자마자 줄리에게 물었다. "발표는 어떻게... 잘했어?" 그러자 빙긋이 웃으며 "응... 생각보다 잘했나봐.. 칭찬도 듣고 많은 박수도 받았지." "그래?" "대체 뭐라고 했는데..." 그는 너무 궁금해서 재차 물었고 그녀는 그에게 천천히 말해주었다. 특히 발표의 마무리에서 그랬던 것 같다며 다음과 같이.. "사람의 성격은 제각기 누구나 별모양처럼 삐죽삐죽하거나 들쑥날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좋아지게 할 수 있을까요? 예를들면 우리가 어떤 한 사람의 성격을 별모양이라고 가정할 때, 보통 생각하기를 그 별의 삐죽 튀어나온 ..

Hide & Seek 2008.07.27

그녀, eliteart

누구라도 존중과 예의 속에서 표현되고 존재의 존귀함을 스스로 알게 하니 그녀 앞에서는 누구든지 있는 그대로 존중 받았다. 사람을 사랑할 때는 한계를 지우지 않으며 누구든지 그 안에서 자유로왔다. 그녀는 열정을 불러내는 마술사. 감성은 열렬한 지지와 공감으로 마음을 채우고. 존재를 대하는 진지함은 이상적인 가치에 부합되어 진정한 기쁨을 주고 그것은 pont neuf의 불꽃, 젊은시간의 눈물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그녀는 사랑이고 또 사랑이다. 세상밖에서, 날마다 세상안으로 나온다. 누구에게나 행복한 삶의 여정을 선물하고 그녀는 나비로 날고, 푸른 숨으로 흩어져 사라질지도... 사랑받은 나의 만찬에 초대하고 싶다. 촛불을 켜고 시를 쓰며 꽃다발을 가득 지고 그녀의 창가에서 노래를 부른다. 언제나처럼... ..

Lovely days 2008.07.24

몽타주(Montage)

S/N에 관한 한가지 - 정보수집의 방식(어떤 식으로 인식하는가) sav (같은 사물, 현상에서 어떤 정보를 수집하는가? ) 놀리는 어느 날 신문을 보았다. 어떤 사람이 은행을 나오자마자 뒤에서 강도를 당했다고 하는, 그리고 그는 그 당시 그 일이 순식간에 벌어졌고 뒤에서 갑자기 낚아채는 강도의 얼굴을 얼핏 보았을 뿐이라고 했다. 이 후 그의 인상착의에 대한 설명에 따라 몽타주(montage)를 그렸고 강도는 잡혔다고 하는 이야기.. 놀리는 문득 자신이 그런 일을 당했다면 강도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었을까... 이상하게도 그는 자신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놀리는 친구 노라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얼마 전 집으로 가는 길에 골목에서 강도를 만났다고 했다. 그녀는 복부에 칼을 두세군데 찔리기까지 하고 돈..

Hide & Seek 2008.07.21

Hey, Don`t worry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이틀인가 삼일인가요. 나는 어떤 하나의 존재에 대해 여행을 했습니다. 미스테리한 그의 존재는 블랙홀로 나를 이끌었지요. 여러 개의 닮은 행성들을 보았습니다. 내 안의 나를 숨겨놓기도, 대담하게 펼쳐놓기도 한... 잘한 일인지... 아직도 잘 모르지만 난 기어코 진실의 별을 찾아내어 드디어 그대의 얼굴을 본 것 같습니다. 그대여 걱정하지 말아요. 나는 오히려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해졌으니... 왜 그랬는지 물을 필요가 없겠지요. 묻지않아도, 여러 별들의 표면을 반바퀴만 돌아봐도... 그대가 적어놓은 쪽지들 한장한장에 흐리게 새겨져 있는 그대의 그림자를... 물론 나에게 그대에 대한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죠. 그리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

Lovely days 2008.07.20

두 형제의 준비물

들어가기 전에... 이제부터 인물소개는 여기에 쓰지않고 키워드로 제작하여 등장인물의 이름을 클릭하면 설명이 나오도록 했습니다. 펄만 (ISTP)- 형 에피 (ISTJ)- 동생 sav 두 형제는 각각 자기 가족을 데리고 어머니 산소에서 모이기로 했다. 각기 아들, 딸 그리고 아내를 차에 태우고... 약속대로 산소에서 만나게 된다. 형은.. "자, 빨리 절부터 하자." 그러자 동생이... "형! 음식 가져왔어?" "뭐? 아니. 김밥 싸 왔어." 형은 표정이 어색해지며 딱딱한 말투로 대답한다. 피식 웃으며.."그럴지 몰라서.. 내가 준비해 왔어." 동생은 아내에게 가져온 것을 차리라고 한다. 동생은 산소에 갈 때 꼭 필요한 술과 음식, 그리고 풀과 잔디를 다듬을 낫을 준비해 왔고... 형은 김밥과 앉아서 놀 ..

Hide & Seek 2008.07.19

나의 어머니

어머니 엄마에게서 갑자기 전화가 왔다. 73세의 어머니. 당뇨와 합병증이 있었지만 워낙 씩씩하고 작은 일에 예민하지 않고 대범한 분이라 난 아무 신경도 쓰지 않았었다. "너, 내 생일인거 잊었지? 작은 며느리한테 챙피하더라." 한번도 당신 생일을 챙기라는 말이 없었던 분이었는데.. 엄마는 평소와는 달리 좀 화가 난 것 같았다. 나는 "아, 엄마.. 미안해. 그렇지않아도 이번에 갈거야. 다음주에 꼭 갈께" 지난번에 가려다 일이 생겨 가지 못했었다. 물론 생일인지도 깜빡했었고. 그 후, 사오일 가량 지난 새벽... 6시쯤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싸비가 먼저 일어나 전화를 받았고... 무슨 일이 있는게 틀림없어 보였다. 싸비는 어머니를 좋아했다. 그녀의 눈은 이미 뜨겁게 붉어져 있었고... 내게... "어머..

Dreamer 2008.07.16

죽고 싶어

죽고싶어...                                                                                sav그는 아주 다정한 사람이었으며 악기도 잘 다루었다. 학교 때엔 이빨로 베토벤의 운명을 기타로 연주해서 화제가 되었던 친구다. 그의 이름은 로미. 그의 집에 들어서면 무드있는 노란 빛 조명이 벽에 걸려있는 커다란 그림을 비추고 있었으며, 오디오에서는 청춘의 독백같은 김광석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노래가 끝나면 다시 그의 노래가 나오고... 구석엔 술이 항상 준비되어 있었으며, 그것은 아마도 항상 그를 찾아온 사람들을 기쁘게 맞이할 준비를 해놓은 것 같았다. 그리고 그는 글솜씨가 뛰어났다. 그만두었는데도 잡지사에서 그에게 자꾸만 원고 청탁을 부탁할 ..

Hide & Seek 2008.07.16